걱정말아요 그대

오늘도 수고한 당신을 위한 선물 – 감성글, 공감글, 좋은글, 명언

그렇게 다 아는 것처럼 살아왔다

한때는 열심히 사는 것만이
삶인 줄 알았다.

남보다 목소리 높이진 않았지만
결코 턱없이
손해 보며 사랑하지 않던
그런 것이 삶인 줄 알았다.

북한산이 막
신록으로 갈아입던 어느 날
지금까지의 삶이 문득
목소리를 바꿔 나를 불렀다.

나는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가?
어디를 그렇게
바삐 가고 있는 건가?

반짝이는 풀잎과 구르는 개울,
하찮게 여겨왔던
한 마리 무당벌레가 알고 있는
미세한 자연의 이치도
알지 못하면서

아무것도 모르면서
다 알고 있는 듯 착각하며
그렇게 부대끼는 것이
삶인 줄 알았다.

북한산의 신록이
단풍으로 바뀌기까지
노적봉의 그 벗겨진 이마가
마침내 적설에 덮이기까지
아무것도 모르면서
나는 그렇게
다 아는 것처럼 살아왔다.

– 김재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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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 Comments

  1. 수선화수선화 2018년 9월 8일

    나는 또그렇게 믿고시폿다
    너줄 다알아
    너맞찌라고 또 그렇게~~

  2. 지우개 2018년 9월 8일

    이젠 제가 물을께요..당신은 누구신데요..또 전 누군가요..
    당신을 사랑하고 조금씩 마음병을 고치면서 밖으로 나아보려했어요..만나보고 싶었어요..다시 원점 옆에 누가 스쳐오는 느낌만나도 너무 사람이 무서워요..무서워요 사람들이 무서워 바깥을 또 …뭐가 잘못된걸까요~~ 사람이 무서워요….다 싫어 누구든 상관없어
    .

  3. 수선화수선화 2018년 9월 8일

    그건아니네요
    전 한사람밖에 몰라요
    그사람아니면 안되요
    쥐송합니다^^

  4. 수선화수선화 2018년 9월 8일

    점복씨
    항상기뻐하자 매사에감사하자
    맞제~~

  5. 지우개 2018년 9월 8일

    네 그동안 진심 죄송했습니다.그분과 행복하세요..

  6. 수선화수선화 2018년 9월 8일

    바람이분다
    또너가왔으면 좋겠다
    보고싶다고
    바람아 전해주렴~~
    그분도 예쁘게 살아가고 계시더만요
    혹시 내가아는분아닐까란
    착각에서 위로받으며 지내고
    있어요
    확실히 아는분은 아니랍니다
    그넘은 아녀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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